이 몇달만의 포스팅 (...)
그런데 주방기구 리뷰라니... 뭔가 살짝쿵 좌절감이. OTL
이게 다 트위터에 익숙해져서 그런거예요. 하하하하하하 (...)
잡담은 이쯤하고 리뷰 시작합니다.
지난주쯤 샀던가요. 한 일주일 써봤습니다.
사용설명서만 보고 대충 써봤기 때문에 원래 성능보다 과소평가 될 수도 있습니다.
... 랄까 체험단 리뷰만 보면 무슨 울트라 퍼펙트 만능 기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처음 써 봤을 때 느낌은 "사기다!" 였습니다.
원래 뜨거운 공기로 튀김효과를 낸다고 했을 때부터 실은 오븐 아냐?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처음 해본 치즈스틱 (냉동제품) 이 것이 바삭하다기 보다는 딱딱 (구운 것 처럼)
게다가 시간 조절도 제대로 못해서 터지고 난리도 아니었...
실험에 실험을 거듭하다가 결국은 배가 불러서 포기했죠.
이때 알아낸 것은 요리법 믿으면 피본다는거... 더구나 흘러 넘친 치즈가 용기 (망)에 붙어서
설겆이 하기 더러웠습니다. --;
다음 도전은 미니 찹쌀 도너츠.
슈퍼에서 파는 믹스를 사다가 반죽해서 튀겨봤는데....
역시 구이가 되었습니다!
이쯤 되면 전 심하게 짜증이 났습니다.
"뭐야? 결국 오븐 짝퉁이었던거야?"
그래도 겉에 스프레이로 기름을 좀 뿌리니까 조금 나은 듯도?
어쨌든 구이...
혹시나 시간이 부족한가 해서 겉이 갈색이 될때까지도 해봤는데 역시 구이...
그래서 거의 포기 상태에서
팝콘치킨 (이랄가 너겟 작은거?) 을 튀겨봤습니다.
미니도넛츠 때에는 용기에 넣은 상태에서 기름을 뿌려서
기름이 많이 기화되어서 날아간 것 같아서 이번에는 접시에 담아서
기름을 뿌린 다음에 용기에 집어넣었습니다.
(참고:예열을 한 상태에서 용기를 꺼내고 튀김재료를 집어넣기 때문에
용기는 매우 뜨거운 상태)
시간이 꽤 오래 걸리긴 했지만 (포장에 표시된 것의 1.5배 정도?) 그럭저럭 성공!
이때 제가 사용법을 잘몰라서 못쓰는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살짝 들었습니다.
아 여기까지 글을 쓰니까 조금 지치네요. 업무도 해야 되고 (회사에서 쓰고 있...)
어제 밤에 해먹은 냉동 만두 (납작한거) 는 간단히
역시 용기에 담아서 기름 뿌리고 하니까 진짜 군만두 같아 졌습니다! 오오오
근데 기름이 너무 흘러넘쳐서 이어서 또 튀긴 한 접시는 기름을 안넣었는데
그래도 기름 효과가 나더군요.
아마도 바닥에 흘러 남아있던 기름이 공기와 함께 같이 위로 끌어올려진 모양.
이걸 응용하면 바닥에 기름을 깔고 시작하면 의외로 효과 만점? 일지도...?
어쨌든 요약하면
1. 사용법은 꽤 난해
(예열을 해야 된다. 수시로 상태를 확인하는게 좋다. 요리법대로 하면 피본다. 기름을 조금 뿌려야 쓸만하다)
2. 그래도 기름 조금만 가지고 가볍게 튀김할 수 있다는 건 꽤 매력
3. 크기가 큼. (처음 받아보고 그 크기에 벙찜)
조만간 튀김의 꿈! 새우튀김(어째서?)에 도전하고 후기를 올리도록 하죠.
이게 잘되면 다 용서할 수 있어! (어이...)
.end.